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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사건 사고

서산 손도끼 협박 사망 사건

IT Knowledge Share 2021. 9. 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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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인 감정이입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분노 지수: ★★★★

 

2021년 충남 서산, 전역한지 일주일 밖에 안된 20대 김 씨가 전역의 기쁨을 누릴 틈도 없이 같은 군부대 선임 및 후임에게 협박을 강요당한 뒤(추정), 시체로 발견된 사건입니다. 숨진 남성의 둘째 누나마저 그의 사망 이후로 손도끼 협박이 이어질까 불안에 떨었으며, 정신과 약을 처방받을 정도로 충격과 불안에 휩싸인 채 지내다가 사건 발생 20일 후에 '불상'의 상태로 숨진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세 남매 중 2명이 이승을 뒤로한 채 숨진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왜 숨진 B씨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내몰렸을까요?

한가로웠던 일요일 오전 8시, 전역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았던 김 씨는 갑자기 집으로 찾아온 상근 선후임과 집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그는 옥상에서 1시간 정도 대화를 나눈 뒤 잠깐 들어왔으며, 뭐가 그리 급했는지 머리도 말리지 못한 채 외출을 했다고 합니다. 이후 점심 시간이간이 되자 집으로 돌아와 점심을 먹었으며, 다시 김 씨는 집을 나가게 됩니다. 상근 선후임에게 다시 시달린 것 처럼 보이던 김 씨는 오후 4시 30분 쯤 본가 1층 화단에 갈비뼈가 부스러지고 내장이 다 터진 상태로 발견됩니다. 옥상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인 김 씨는 당시 간호학과를 다녔었던 둘째 누나가 울부짖으며 내려가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려 했으나 이미 심장이 멎은 상태였다고 합니다.

전우애를 함께 나눠야 할 군대 선후임들이 왜 손도끼를 들고 찾아 왔을까요?

숨진 김씨와 선임 A씨의 카톡.

김 씨는 2021년 8월 5일, 모아왔던 군 적금을 받게 됩니다. 이를 어떻게 알고 있는지 부대 선임있던 A씨와 후임 B씨는 김 씨를 만나자고 했으며, 드라이브를 나갔던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군 적금 받는 것을 알고 김 씨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했던 것처럼 보입니다. 이후에 김 씨의 계좌에서 300만원이 선임의 계좌로 이체된 정황이 확인됩니다. 선임은 돈이 더 필요했던 탓인지 김 씨와 동행한 뒤, 김 씨의 명의로 다수의 대출을 신청한 정황까지 드러나게 됩니다.

왜 그의 선임 A씨는 김 씨에게 돈을 빌리고, 그의 명의로 대출까지 신청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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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이 돈을 요구한 정확한 내막은 모르지만, 그가 신용카드나 대출 빚에 시달리거나 어떤 사업 명목으로 돈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A씨는 같은 부대 후임 B씨와 함께 김 씨의 주거지 인근으로 찾아가 폭언을 하면서 금품을 요구하는 등 협박하기까지 합니다. 그에게 금전적인 도움을 줬던 김 씨가 돈을 돌려달라고 하자 격분했던 탓 인지, 손도끼를 들고 오히려 돈을 더 뜯으려했던 것처럼 보입니다. 그들이 협박하려 찾아온 날, 오후 4시가 넘어서 김 씨는 원인모를 사유로 추락한 채 발견됩니다. 협박에 못이겨 뛰어내린 건지 A씨와 B씨가 공모하여 김 씨를 밀친 건지는 알길이 없습니다. 

김 씨는 숨진 당일 후임 B씨에게 남은 돈 40만원까지 보내는 등 돈 달라는 협박에 시달렸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수상한 정황의 카톡들과 입을 맞춘 듯한 A씨와 B씨는 김 씨의 의문스러운 죽음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동생 김 씨의 죽음과 둘 째 여동생 마저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다가 원인 불명으로 사망하자, 남매 중 첫 째 누나가 청원글을 올리면서 사건이 점점 이슈화되는 양상입니다. 현재를 기준으로 아직 청원은 진행중에 있습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601009

 

‘손도끼’를 들고 찾아온 상근 후임과, 전역한 선임의 강요로 인해 죽은 막내 동생의 억울함을

나라를 나라답게, 국민과 함께 갑니다.

www1.president.go.kr

현재 A씨와 B씨는 구속 상태에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 빨리 숨진 김 씨에 대한 정확한 진실이 밝혀진 후, 가해자들은 혹독한 죗 값을 받기를 바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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